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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

한선태 KBO사상 최초로 비선출 출신 1군무대 출전

by 디지털프리덤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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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회용기전문,
포장용기전문 쿡팩입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드래프트에서
역대 최초로 비 선수출신 선수가 지명되는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선태라는 선수입니다.
한선태는 2018년 9월 한국야구위원회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LG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LG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체 95순위)

 

 

한선태는 누구?

한선태 선수는 1994년 6월 14일생으로
올해 나이 25세의 젊은 선수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부천양지초등학교-
부천동중 - 부천공고를 졸업하고 세종대를
다니다 중퇴했습니다.

한선태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처음
접했습니다. 2009년 WBC 이후 야구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야구를 시작했고 야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천고등학교 야구부에 찾아갔지만
체력적으로 따라 올 수 없을 것이다라는
답을 듣게 됩니다.

 

 

야구에 열정이 있었던 한선태는 그 말에 포기하지
않고 야구팀을 만들어서 연식 야구대회등에도
참가하는 등 혼자서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못해 구속은
100km~110km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뒤 고양원더스 비선출 선수모집
테스트를 봤지만 2번이나 탈락하고 결국
세종대에 입학해 세종대 야구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선태가 기대했던 방향과 다른 분위기에
결국 휴학하고 제 15보병사단 수색대대에 입대해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복무를 마친 뒤 한선태는 사회인 야구를 하다가
2017년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 하게 되었습니다.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한선태는 기량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원래 언더핸드 투수로 110km에 머무르던 구속이
사이드암으로 투구폼을 변경후엔 140km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주 챌린저스가 
2017년 독립야구 리그에 참가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한선태는 일본의 독립리그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에 입단을 결정하게 됩니다.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에서 한선태는 구속을
한층 더 끌어올려 146km까지 찍게 됩니다.
이 때 성적이 22삼진 22볼넷으로 볼삼비가
1:1을 기록하며 제구력 부분을 지적받게 됩니다.

하지만 비선수출신은 130km를 넘을 수 없다는
인식을 깬 부분에서 굉장히 가다듬지 않았지만
가진 능력이 출중한 선수라는 것을 인정받습니다.

2019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한선태는
해외파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하며 현장에 있던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이 트라이아웃을 통해 한선태라는 야구를 제대로 
시작한지 2년도 안된 선수가 이정도다. 라는 것을
한국프로야구에 정확하게 알리게 되었고
LG트윈스는 이런 한선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한선태를 지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까도 말씀드렷다시피 한국프로야구 사상최초로
비선수출신이 프로에 지명된 케이스입니다.

 

 

LG트윈스에 입단한 이후 한선태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 3월 28일 고양전을 앞두고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첫 출전에서 
1이닝 15구 1피안타를 기록합니다.
이후 6월 24일 1군등록 전까지 한선태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0.36, 1패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가장 낮은 방어율입니다.

2019년 6월 13일 잠실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선태가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2군기록이 워낙 좋아
류중일 감독이 직접보고 싶어서 부른것으로 보였는데,
류중일 감독은 한선태를 본 후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변화구를 더 연마해야한다. 볼이 포수 미트에 빨리 들어가는 느낌은 들더라 사이드암으로 던지는데 공을 빨리 채는 느낌이다. 공을 조금 던지니 힘이 덜어져 보인다. 선발보다는 짧게 던지는 스타일이 맞는거 같다.
류중일 감독
2019년 6월 24일 한선태가 정식선수로 등록한 후
1군에 콜업할 것이라는기사가 떳습니다.
원래 LG트윈스의 정식 선수 65명이 가득 찼는데,
이 중 한자리가 올 8월달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하는
최재원의 자리 였는데 이를 한선태가 꿰찬셈입니다.

그리고 하루뒤인 6월 25일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비 선수 출신의 야구선수 한선태가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류중일 감독은 패전조로 한선태를 투입합니다.

 

 

첫 1군 무대 투구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한선태는 SK와이번스의 이재원을
상대로 초구 폭투를 던지는 등 불안한 시작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루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다음 타자인 안상현에게 연속으로 3개의 볼을
던지며 0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한선태는
스트라이크를 넣고 다음구는 파울이 되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한선태의 6구째를 안상현이 받아쳤지만 이는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다음타자 김성현에게 데드볼을 허용하며
2사후 1루상황에 놓였지만 다음타자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사히 막으며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특히 김성현과의 승부때 몸쪽으로 넣었던
직구는 144km를 기록해 한선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날 한선태의 데뷔전을 본 야구계의 여러 
지도자들은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꺼내고 있습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4년 밖에 안 된, 굉장히 짧은 경력을 감안하면 괜찮은 모습이다. 놀랍기도 하다. 몸을 이용해 던지는 폼이 부드럽다. SK 김성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그 공이 휘어져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사이드암 특유의 무브먼트도 엿보인다. 변화구는 아직 다소 엉성하다. 하지만 직구 다음 변화구가 갖춰져야 한다. 좀 더 봐야겠지만 직구는 괜찮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야구부가 없어 하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류중일 LG 감독
비야구인 출신 최초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것 아닌가.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제구력에 크게 신경을 쏟은 탓인지 구속이 조금 덜 나왔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다음에 등판하면 더 잘할 것 같다. 나이도 젊으니 차근차근 배워 성장했으면 좋겠다. 경험을 쌓다보면 본인의 기량이 점점 나올테고, 이를 통해 기용법을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당장은 마운드에 올라가는 기회를 줘서 자신감과 경험을 쌓는 게 한선태에게 가장 큰 보약이 아닌가 싶다.

 

 

▶김현욱 LG 트레이닝 코치(사이드암 출신, 통산 71승31패 22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2.99)
"그동안 혼자 운동하기 힘들었을 텐데 1군 첫 등판을 보고 존경스러웠다. 많이 떨렸을텐데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더라. 야구를 좋아하고,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비선수 출신에게 꿈과 희망을 준 것 같아 대단하다.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닌 만큼 다듬어야할 부분도 있다. 직구에 힘이 있고 좋더라. 기존 선수들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변화구가 아직 부족하니 첫 등판도 직구 위주로 끌고 간 것 같은데 변화구 제구만 좀 더 열심히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또 몸 상태 역시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 아직은 조금 부족하고 (이동시)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 역시 체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10라운드에 지명받은 선수가 첫 등판에서 100% 던지는 걸 기대하면 욕심이다. 어제((25일) 등판 모습이면 특급 선수만큼 던졌다고 본다. 한선태의 가장 큰 장점이 굉장히 즐거워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항상 웃는다.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뭔가 하나를 더 알려주고 싶은 선수다."

 

 

▶봉중근 KBS N SPORTS 해설위원(전 메이저리거·LG 출신)
투구폼이나 밸런스에 대해 얘기하기 감히 조심스럽지만 최고 구속이 144㎞까지 나왔고 승부를 할 줄 아는 투수인 것 같다. 쓰리쿼터, 사이드암 유형인데 상당히 가치고 있다고 본다. 최근에 KBO 리그와 관련해 경기력이 수준 이하라는 평가도 나오고, 관중도 많이 줄어들었다. 팬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전달되고 한국 야구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비선수 출신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이뤄온 과정이 중요하다. 대견스럽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어 여기까지 왔고, 기회를 잡게 됐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계속해서 1군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LG 후배들이 한선태를 보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웠으면 한다. 한선태를 뽑고 기회를 준 LG 구단의 이미지에도 플러스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선태 선수가 첫 1군무대 기념구를 건네받네요^^

여기까지 한선태 선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앞으로 25살 패기있는 투수 한선태의 성장을
함께 바라보며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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